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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3위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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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우리카드 꺾고 3위 점프

입력
2014.02.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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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잡고 3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0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14시즌 V리그 홈경기에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우리카드를 3-1(21-25 29-27 25-22 27-25)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승점 41(13승12패)을 쌓아 지난 16일 우리카드(승점 39)에 내줬던 3위 자리를 되찾았다.

대한항공 마이클은 백어택 16개와 블로킹 3개를 곁들이며 양 팀 최다인 37점을 쓸어담았다. 신영수(16점)와 곽승석, 김형우, 진상헌(이상 10점) 등도 두자릿수 득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단판 플레이오프와 같은 열기가 넘쳤다. 두 차례의 듀스가 펼쳐졌다.

1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도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베테랑 센터 김형우가 날았다. 대한항공은 2세트 26-27에서 김형우가 최홍석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다시 최홍석에게 공을 올렸고, 김형우가 또 블로킹했다. 28-27로 역전한 대한항공은 마이클이 최홍석의 퀵 오픈을 막아내 2세트를 끝냈다.

3세트부터는 마이클이 해결사로 나섰다. 마이클은 23-21에서 퀵 오픈과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세트를 따냈다.

마이클은 4세트 24-24에서 퀵 오픈을 성공했고, 25-25에서도 퀵 오픈을 꽂아넣었다. 대한항공은 4세트 26-25에서 김형우가 김정환의 후위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3-0(25-19 25-19 25-13)으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시즌 16승8패로 승점 45를 쌓아 한 경기를 더 치른 3위 KGC인삼공사(40점)와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전 5전 전승이다.

GS칼텍스 베띠는 23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고, 지난 시즌 신인왕 이소영은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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