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중소기업제품 구매비율을 올리고 시설공사에서도 중소기업의 수주 영역을 대폭 확대한다.
조달청은 20일‘2014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지난해 78.1%인 중소기업제품 구매 비중을 2016년까지 80%로 높이고 시설공사 계약의 등급경쟁입찰 기준도 중소기업에 유리하도록 조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창업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촉진 및 판로지원, 중소기업 소프트웨어 단가계약 확대 및 분리발주 강화 등을 중점 추진한다. 또 로봇,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제품 및 신기술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고 공공구매를 확대하여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해외조달시장 진출 규모를 지난해 1억3,000만달러에서 2016년까지 4억달러로 늘리고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사회적 기업의 조달시장 참여 촉진을 위해 소액 수의계약을 확대하고 적격심사에서 가점도 부여할 방침이다.
민형종 조달청장은“공공수요를 활용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해외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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