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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응급의료 법정충족률 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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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응급의료 법정충족률 87.5

입력
2014.02.20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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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주 이어 3위… 전년대비 25% 증가

울산시는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전국 의료기관 평가에서 울산대병원, 동강병원, 중앙병원이 상위 40%에 포함되는 등 지난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의 법정충족률이 광주, 제주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10개 응급의료기관의 시설ㆍ장비ㆍ인력에 대한 이번 평가결과 법정기준 충족률은 2012년도 62.5%에서 지난해엔 87.5%로 무려 25%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역 법정충족률 비교 수준도 전년도 전국 16개 시ㆍ도 중 10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43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종별로 실시한 가운데 울산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부문에서 전국 19곳 중 상위 40%(7곳), 동강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 전국 116곳 중 상위 40%(44곳), 중앙병원은 지역기관 중 116개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상위 40%에 각각 포함됐다.

또 남울산보람병원, 서울산보람병원, 울산병원은 293개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중위 40%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국 19개 권역응급의료센터 가운데 부ㆍ울ㆍ경 지역에서 유일하게 상위기관으로 선정된 울산대병원은 응급실의 구조와 운영, 기능수행능력 등의 평가에서 총점 97.9점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전국 293개 지역응급의료기관 중 100점을 받은 중앙병원은 전국 1위로 평가를 받아 상위(최우수)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손유익 시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성적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응급의료정보센터와 각 의료기관이 응급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 응급의료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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