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의 해를 맞아 말띠 어선규(36)가 시즌 초반 쾌속 질주를 하고 있다.
어선규는 지난 12일 열린 ‘청마, 보트를 타다’ 시즌 첫 번째 이벤트 경주에서 1턴 마크 안쪽으로 파고드는 과감한 휘감아 찌르기로 말띠들 간의 경쟁에서 단연 돋보이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어 13일에는 올 시즌 신설된 회차특선 경주에서 김효년 이태희 등 스타급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우승하며 올 시즌 경정의 가장 강력한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는 개장 첫날 2승과 함께 지난주 3연승을 올리며 승률 100%로 1위로 나섰다.
회차 특선 경주는 최근 6회차 성적 우수자 6명이 대결하는 대상급 경주로 경정팬들에게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 제공을 위해 올해부터 도입됐다.
2012년 상금왕이었던 어선규가 청마의 해를 맞아 올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가 말띠해인 만큼 어선규와 같은 실력있는 말띠들의 활약을 기대한다”며 “아울러 최고의 선수들이 매주 펼치는 회차특선 경주는 경정 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정의 매력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성필기자
한국스포츠 홍성필기자 sphon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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