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세 살배기 여자 어린이가 천재들만 가입할 수 있다는 멘사에 가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UPI 통신에 따르면 멘사 애리조나 지부는 최근 알렉시스 마틴(3ㆍ사진)이라는 여자 어린이를 회원으로 인정했다. 멘사는 지능지수(IQ)가 148 이상인 사람만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천재들의 모임이다.
알렉시스의 IQ를 검사한 의사는 "사실은 측정이 불가능 할 만큼 IQ가 높지만 잠정적으로 160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알렉시스 가족들은 알렉시스가 두 살 무렵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버지 이안 마틴은 "알렉시스가 12~18개월 때 전날 밤에 읽어준 동화책을 토씨 하나 빠트리지 않고 그대로 암송하는 것을 보고 천재성을 발견했다"며 "다른 아이와 달리 단어를 습득하면 절대 문맥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알렉시스는 현재 아버지의 아이패드를 이용해 스페인어를 독학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알렉시스가 정상적으로 학교에 다니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았다.
알렉시스의 IQ를 평가한 의사는 지역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능이 아주 뛰어난 어린이는 대개 지적 호기심이 매우 왕성한데 평범한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 그런 호기심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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