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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끌고’ 김수현 ‘밀고’ 한류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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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끌고’ 김수현 ‘밀고’ 한류가 바뀐다

입력
2014.02.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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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끌고 김수현이 밀면서 새로운 한류 시대를 열고 있다.

1980년대생 미남배우 이민호와 김수현이 한류 지도를 다시 그리고 있다. 이민호와 김수현은 각각 드라마 과 로 신(新) 한류스타로 떠올라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고 있다. 특히 두 배우는 약속이나 한 듯 중국 대륙을 비롯한 중화권 전역서 인지도가 상승하며 한류지도를 새로 작성했다.

이민호는 2009년 부터 시작해 , 까지 착실히 인기 필모그라피를 써가며 ‘대륙의 남신(男神)’으로 불리고 있다. 이민호는 중국에서 최고의 스타들만이 초대되는 국영방송 CCTV의 춘절특집쇼 에 출연하면서 중화권 전역에서 인기스타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또한 양국을 오가면서 롯데면세점, 제주항공(한국), 타오바오, 썬마, 휠라(중국) 등 굵직굵직한 브랜드의 모델이 되면서 인기 상승곡선의 날개를 달았다.

김수현도 상황도 다르지 않다. 가 시차가 없이 한국, 중국에서 방송되면서 한류스타로 급부상했다. 유료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IQIYI)에서 가 무려 6억뷰를 기록하면서 넘볼 수 없는 인기를 구축하고 있다.

광고에서도 움직임도 한류스타에 오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김수현이 올해 계약한 광고로 중국 등 아시아권 전역을 커버하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중화권 톱 셀러브리티 앤젤라 베이비와 함께 나선 쌤소나이트 레드 덕에 이보다 더 확실할 수 없는 한류스타를 예고하고 있다. 또 오는 3월 중국, 타이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팬미팅을 통해 한류의 온도계를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민호와 김수현의 효과는 한류의 방향을 이동시켰다는 점이다. 일본을 위주로 한 한류에서 중화권을 비롯한 전 아시아권에 고루 분포될 수 있도록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의 한류는 이민호가 이끌고 김수현이 밀고 있는 형국이다.

한류 콘텐츠를 관리하는 한 관계자는 “한류의 역사가 시작된 지 20년이 넘었다. 일본 중심이던 한류는 최근 중화권에서 가장 활발하다. 연기력을 바탕으로 하는 이민호와 김수현의 한류는 유효기간이 길다. 앞으로 이들이 창조할 한류를 지켜봐야 할 이유다”고 말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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