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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붕 붕괴 2차 사고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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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지붕 붕괴 2차 사고 불안

입력
2014.02.18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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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쏟아진 강원 동해안 자치단체마다 지붕붕괴 등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진 폭설 피해는 120억 원을 넘어섰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처럼 이미 1m 이상의 눈이 내린 동해안 지역에도 유사 사고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지붕 제설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까지 동해안 8개 시ㆍ군의 폭설피해 규모는 공공 및 사유시설 등 모두 792곳, 120억6,100만원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강릉시 40억2,700만원을 비롯해 ▦양양군 38억7,200만원 ▦고성군 22억7,200만원 ▦삼척시 11억5,800만원 ▦동해시 3억8,700만원 ▦속초시 1억6,200만원 ▦정선군 1억200만원 등이다. 여기에는 상기 및 창고, 유통시설 피해가 빠져 있어 전체 재산 손실은 이미 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재난당국은 강릉 등 동해안 지역에 10∼20㎝의 눈이 내린데다 목요일부터 다시 폭설이 시작될 것으로 예보돼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붕괴 우려가 큰 조립식 패널 건물 지붕에 쌓인 눈을 제거하는 작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추가 폭설에 따른 2차 피해 예방에 인력과 장비를 집중하겠다"며 "현재 차량진입이 불가능 한 산간마을도 19일 오전까지 제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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