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다음달 3일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개교식을 갖고 첫 신입생을 맞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암 관리 사업을 선도할 국내외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매년 석사학위과정 학생 3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 베트남 캐나다 미국 등에서 생명공학 생리학 환경과학 등을 전공한 15명의 학생이 합격해 입학을 기다리고 있다.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전공은 암관리정책학과와 시스템종양생물학 두 가지로, 암을 효과적으로 관리해 암 발생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 암관리정책학은 암의 1차예방·조기검진·암등록통계 등 국가의 암 관리 정책에 대한 이론과 현장 지식을 다룬다. 시스템종양생물학 과정은 암 발생의 환경적, 유전적 요인 전반을 연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강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초대 총장에 취임한 이진수 국립암센터 원장은 “아시아권 개발도상국에서 암 관리 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국제암대학원대학교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암 관리 노하우를 전수함으로써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