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우승 향방이 달린 한 판이다. 공동 선두를 달리는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가 2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제 8경기 밖에 남지 않아 맞대결에서의 패배는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상대 전적에서는 SK가 4승1패로 앞서있다. 그러나 매 경기 접전을 펼쳐 승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5차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5점 이내로 승부가 갈렸다. 또 최근 두 차례 대결에서는 연장 혈투를 벌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격돌했던 맞수다웠다.
양 팀의 분위기는 모두 좋다. 나란히 4연승을 달리며 33승13패로 순위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는 지난 시즌에 실패한 통합 우승에 사활을 걸었고, 모비스는 2009~10시즌 이후 4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정조준 했다.
5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는 3위 창원 LG도 호시탐탐 선두를 노리고 있다. 32승14패로 공동 선두와 승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또 19일 전주 KCC, 21일 안양 KGC인삼공사 등 하위권 팀을 상대하는 만큼 대진운 역시 좋다.
치열한 선두 다툼과 달리 6강 경쟁은 정리가 됐다. 이미 9위 KCC와 10위 원주 동부의 탈락이 확정됐고, 8위 KGC인삼공사도 6위 인천 전자랜드와 승차가 7경기나 된다. 7위 서울 삼성이 전자랜드를 5.5경기 차로 뒤쫓고 있지만 뒤집기는 쉽지 않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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