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지역 최초로 토요 진료를 전면적으로 시행한다. 평일 진료가 어려웠던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산병원에 따르면 다음달 8일부터 평일과 동일하게 교수들도 출근, 오전 9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 진료와 혈액 초음파검사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와 컴퓨터단층촬영(CT) 등 각종 검사는 물론 수술까지 시행한다.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웠던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병원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토요일 문을 여는 1ㆍ2차 병의원에서 중증환자 의뢰가 용이해져 지역 병의원과 상급종합병원인 동산병원 사이의 진료협력체계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진료 예약은 전화(1577-6622)와 인터넷홈페이지(www.dsmc.or.kr)로 할 수 있다.
김권배 동산의료원장은 "대구ㆍ경북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극복하고 지역민들의 요구를 반영, 내부적으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토요진료를 시행하게 됐다"며 "평일에 몰렸던 환자가 토요일로 분산돼 평일에도 진료대기시간과 검사시간이 단축돼 환자들이 한결 편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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