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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명문 파리 생제르맹 상대 득점포 쏘아 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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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명문 파리 생제르맹 상대 득점포 쏘아 올릴까

입력
2014.02.1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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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22ㆍ레버쿠젠)이 최고의 별들이 모두 모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마수걸이 득점포 사냥에 나선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프랑스의 최고 명문 구단 파리 생제르맹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치른다.

파리 생제르맹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티아구 실바 등 스타 플레이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까지 올랐으며 현재 프랑스 리그에서도 17승6무1패(승점 58)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레버쿠젠 공격 선봉장에는 손흥민이 나선다. 손흥민은 지난 9일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시즌 두 자릿수 득점포(리그 8골+컵대회 2골)를 쏘아 올리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챔피언스리그에선 득점이 없다. 6경기에서 2개의 도움만을 올렸을 뿐이다.

문제는 최근 레버쿠젠의 경기력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레버쿠젠은 16일 안방에서 열린 샬케 04와의 경기에서 졸전 끝에 1-2로 패했다. 13일 2부의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독일축구협회 포칼컵 8강에서 0-1로 완패한 뒤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레버쿠젠의 가장 큰 문제는 침체된 공격력이다. 시즌 초반 맹위를 떨치던 키슬링-손흥민-시드니 샘으로 이어지는 삼각 편대가 휘청거리고 있다. 손흥민과 샘이 좌우 측면에서 얼마나 상대를 흔들어줄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반면 이브라히모비치와 카바니로 구성된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진은 최강으로 꼽힌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에서 24경기 19골을 넣어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별 예선에서도 5경기에서 8골을 넣었을 정도로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레버쿠젠이 이브라히모비치를 얼마나 잘 봉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최고의 창으로 불리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바르셀로나(스페인)가 19일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6강 1차전을 치른다. 맨시티는 조별 예선 6경기에서 18골을 뽑아냈을 정도로 막강 화력을 자랑한다. 세르히오 아구에로, 스테반 요베티치 등의 공격력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이다. 바르셀로나는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 부상에서 회복한 네이마르를 앞세워 정면 대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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