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은 16일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국가지정 명승 제9호인 신비의 바닷길이 다음달 1일과 2일에 각각 열린다고 밝혔다. 군은 길이 2.8㎞, 폭 40∼60m로 세계 최장을 자랑하는 바닷길이 열리는 날에'제36회 신비의 바닷길 축제 사전 행사'를 갖는다.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다음달 1일 오후 5시 40분, 2일 오전 5시 50분과 저녁 6시다. 관람객들은 1시간 동안 신비의 바닷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다음달 2일 오전 5시 50분 일본인 관광객 40여명 등 외국인 100여명이 횃불을 들고바다길을 걷는 체험행사가 있다.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강강술래와 진도아리랑, 진도북놀이 등 진도에서만 볼 수 있는 토속민속공연도 열린다.
천연기념물 진도개 공연과 묘기 자랑도 볼 수 있다.
군은 국내외 관광객 5,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제36회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고군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등에서 다음달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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