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엄청나게 큰 대마싸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40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엄청나게 큰 대마싸움

입력
2014.02.16 11:10
0 0

엄청나게 큰 대마 싸움이 벌어졌다. 얼핏 보기엔 흑은 집이 있고, 백은 집이 없기 때문에 1로 파호해서 유가무가 형태를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백이 먼저 2로 먹여치면 흑의 바깥수가 한 수 줄어서 백이 수상전에서 이긴다. 즉 3부터 23까지 진행된 후 흑이 다시 A로 단수 쳐야 하는데 그때 백이 △로 패를 되따내면 흑 대마가 다 잡힌다. (19 … 2)

변상일이 실전에서 먼저 1로 꽉 이은 게 자기 수를 한 수 늘리는 수상전의 맥점이지만 김성진이 얼른 2로 한 집을 만든 게 또 좋은 수다. 이제는 흑이 1로 수를 조여도 결국 빅으로 백 대마가 살게 된다.

이렇게 되면 흑은 큰일이다. 따라서 변상일이 3, 5로 나가 끊어서 좌변에서 수를 내자고 한 건 당연하다. 계속해서 6부터 10까지 흑백 모두 어쩔 수 없는 진행인데 과연 이 싸움의 결과는 또 어찌될 지 궁금하다.

박영철 객원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