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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日스키 점프 선수 銀 “올림픽 도전 계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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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 日스키 점프 선수 銀 “올림픽 도전 계속할 것”

입력
2014.02.1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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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계속 올림픽에 도전하겠습니다.”

동계올림픽 7회 연속 출전에 빛나는 가사이 노리아키(42ㆍ일본)가 스키점프에서 개인전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사이는 특히 다음 평창 올림픽에도 출전하겠다며 ‘멈추지 않는 도전’을 다짐했다.

가사이는 16일(한국시간) 러스키 고리키 점핑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결선에서 277.4점으로 2위에 올랐다. 1위 카밀 스토흐(27ㆍ폴란드)에 1.3점 차로 뒤졌다. 이로써 가사이는 지난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이 종목 단체전 은메달을 딴 이후 20년 만에 다시 메달을 획득하는 감격을 맛 봤다. 특히 개인전에서는 첫 메달이었기에 기쁨은 두 배였다.

가사이의 올림픽 출전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7연속이다. 이는 러시아 루지의 간판스타 알베르트 뎀첸코(43)와 함께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출전 회수다.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36ㆍ서울시청)이 6연속 출전했다. 가사이가 만약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면 동계올림픽 사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될 수 있었다. 비록 그 영광은 놓쳤지만,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 사이의 격차가 가장 긴 선수(20년)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42세에도 불구하고 그의 도전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계속될 전망이다. 가사이는 “내 또래의 다른 선수들은 은퇴를 생각하겠지만, 난 46세, 50세가 돼도 계속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 같은 꾸준한 도전은 스키 점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 때문이다. 그는 스키점프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자 내 인생”이라며 “평생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 1998년 나가노에서 같은 종목 단체전 금메달을 딴 하라다 마사히코(45)는 “가사이는 진정한 전설”이라고 치하했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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