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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지방직 공무원 신규 채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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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구광역시·경상북도 지방직 공무원 신규 채용 분석

입력
2014.02.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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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9일과 2월 4일,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서 2014년 지방직 공무원 채용 시험에 대한 공고가 났다. 대구시는 7개 구청과 1개 군청(달성군)에서 선발하는 2014년 대구광역시 지방직 채용 공고를 발표했는데, 채용 규모는 역대 최대인 469명(사회복지직 129명 별도 선발)이었다. 2013년 채용 인원인 286명에 비해 173명 많은, 약 60%가 증가한 규모다. 경북 역시 10개 시와 13개 군에서 총 1,050명에 달하는 2014년 신규 공무원 채용 일정을 발표했는데, 이 또한 2013년에 비해 약 9% 정도가 늘어난 규모다.

대구광역시의 행정직 채용을 보면 2012년엔 48명을 선발했는데, 2013년과 2014년에는 165명의 대규모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기존 공무원 채용이 주로 행정직군 위주로 선발했던 것과 달리, 2014년 채용에선 기술직군의 채용도 함께 대폭 늘어 났다는 것이 눈에 띈다.

기술직인 보건직의 경우, 경북은 2013년에 11개 시군에서 총 22명을 선발했다. 커트라인은 최소 74점부터 최고 91점까지 나타났으며, 경쟁률은 시군 별로 최소 5대 1 부터 최고 27대 1까지 기록했다.

2014년 올해 경상북도 보건직 공무원 채용인원이 33명으로 대폭 늘어 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커트라인은 보다 낮은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간호직 공무원 등 다른 기술직 역시 작년에 비해 대부분 채용 인원이 대폭 늘어 비슷하게 낮은 커트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대구광역시는 채용 인원 증가 폭이 더 커서, 작년에 4명을 선발했던 보건직의 경우 올해는 29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대구의 지난해 보건직 커트라인이 79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대구 보건직 역시 올해 커트라인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표에서 보듯 기술직의 채용 증가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대구 경북 지역의 선발이 대규모로 늘어나고, 2014년부터 새로 시간선택제 채용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그 동안 결혼 후 사회 경력이 단절되었던 전문 기술인력들의 공직 진출 케이스도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방에서는 간호직 공무원, 보건직 공무원, 환경직 공무원, 의료기술직 공무원, 보건진료직 공무원 등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 대해 체계적인 준비를 할 수 있는 전문 교육기관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어서 전문 기술직에 응시하려는 공무원 수험생들의 시험 준비가 수월치 않았던 게 사실이다.

지난해 40세라는 늦은 나이에 경북 보건직 공무원 채용 시험에 합격해서 현재 청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 모씨(경북 보건직 9급)의 경우, 결혼 후 전업주부로 살다가 2009년 공무원 응시 연령 제한이 폐지되면서 더 늦기 전에 ‘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과감히 공무원 시험에 도전한 케이스이다. 몇 번의 좌절을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보건직 공무원 전문학원인 한국연합고시학원의 도움을 받아 결국 2013년 경북 보건직 채용 시험에 당당히 합격했다.

지난 14년 간 3,500여명의 기술직 공무원을 배출해온 기술직 공무원 전문학원 한국연합고시학원은, 기술직인 간호직 공무원, 보건직 공무원, 환경직 공무원, 의료직 공무원, 보건진료직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해 자체 운영하는 커뮤니티 카페 (http://cafe.daum.net/ieni15880977)를 통해 기출문제와 합격 수기, 시험자료들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 강의와 실강으로 공부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을 위해 원내 기숙사와 독서실, 원내 식당 등 편의 시설을 제공해 수험생들이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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