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가 득점포를 쏘아 올린 스페인 FC 바르셀로나가 2013~14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국왕컵) 결승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대회 4강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6일 열린 1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1·2차전 득점 합계에서 3-1로 앞서며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코파 델 레이 최다 우승 기록(현재 26회)을 가지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로써 대회 27번째 정상 등극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 10일 세비야와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완승을 이끈 메시는 이날도 1골을 넣으며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메시가 상대 패스 실수를 틈타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뒤 그물망 수비를 뚫고 골망을 흔들며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2분 앙투앙 그리즈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0일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대회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엘 클라시코’가 펼쳐진다. 정규리그 경기로 펼쳐진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2-1로 이겼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앞선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6차례 맞붙었다. 3승(3패)씩을 나눠가지며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11년 결승전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를 1-0으로 누르고 통산 1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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