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학회에서는 치매예방을 위한 홍보로 ‘진인사대천명+고(Go)!’라며 7가지를 강조하고 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중국고사성어다.
①진땀 나게 운동 하자
운동은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뇌신경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1주일 3회 이상 약간 숨이 차고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하는 사람은 인지장애 생길 확률이 2/5로 낮다. 알츠하이머병 치매 위험도 1/3로 적다.
②인정사정 없이 담배를 끊자
흡연은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유해산소와 염증반응을 유발해 신경세포 퇴화를 일으킨다. 현재 흡연하는 사람은 비흡연자에 비해 2년 후 알츠하이머병 치매에 걸릴 확률이 3배 높다. 담배 끊고 6년 이상 지나면 인지장애 확률은 2/5로 감소한다.
③사회활동 열심히 하자
사람들을 만나지 않고 혼자만 지내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1.5배 더 높다. 반대로 친목ㆍ자원봉사ㆍ종교 등과 같은 단체 활동을 하는 사람은 치매 확률이 1/4로 더 낮다.
④대뇌활동 열심히 하자
활발한 두뇌활동은 인지기능 저하, 인지장애나 치매 발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독서, 퍼즐 등과 같은 두뇌활동은 뇌를 자극해 뇌 기능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⑤천박하게 술 많이 마시지 말자
음주는 뇌의 위축을 초래할 수 있고, 알코올중독, 우울증, 간경변 등의 위험이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인지장애 확률이 1.7배 높다. 중년기 과음은 노년기에 인지장애를 보일 확률이 2.6배 높다. 음주는 한 번에 1~2잔, 일주일에 3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⑥명(命)을 연장하는 식사를 하자
뇌가 기능을 잘 하기 위해서는 제때에 골고루, 적당히 먹는 것이 필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는 생선, 항산화물질을 다량 함유한 녹황색 채소와 과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필요하다면 비타민제도 복용한다. 엽산이 부족하면 치매 위험이 2배 증가한다. 복부비만은 치매 위험을 높인다.
⑥고혈압ㆍ고혈당ㆍ고지혈증을 조절하자
심혈관질환과 치매 발생을 높이는 위험인자다. 음식은 짜지 않고 싱겁게 먹는다. 계획적인 식사로 혈당관리를 철저히 하고, 혈중 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160mg/dl 이하로 관리한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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