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안경산업토탈비즈니스센터가 13일 대구 북구 3공단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이 센터는 부지 3,083㎡, 연면적 9,957㎡,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의 건물로 1층에는 안경가공센터, 2∼6층 아파트형 공장, 7층 안경디자인연구소가 입주한다. 센터는 안경의 디자인에서 제조ㆍ유통까지 전방위 지원이 가능한 토탈비즈니스 공간으로 활용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안경특구 내 아파트형 임대공장인 센터가 들어서면 조업환경이 개선되고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의 집적화로 안경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된다.
현재 안경산업은 안경테 위주로 편중, 관련 기업간 기술발전과 정보 교환, 생산성 향상 등 여러 분야의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는 미미했다. 또 규모와 매출액이 큰 렌즈와 콘택트 렌즈, 안광학기기 제조업에 대한 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대구 북구 노원동 및 침산동 일대에는 안경제조 관련 업체가 400여개로 전국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3∼8명 규모의 가내수공업 형태여서 열악한 조업환경에 대한 개선요구가 크다.
홍석준 대구시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이 센터를 거점기관으로 활용, 향후 디자인 및 신소재 개발, 전문인력 교육ㆍ훈련, 마케팅 등 안경업계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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