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뽑은 불로장생 제주 7대 특산물은 무엇일까?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1개월간 제주도ㆍ관광공사 홈페이지 온라인 설문조사와 제주를 찾은 관광객, 서울ㆍ부산ㆍ광주 등 대도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2013년 불로장생 제주 7대 특산물'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7대 제주특산물은 감귤, 고사리, 갈치, 옥돔, 자리돔, 돼지고기, 말고기 등이다.
도는 전문가 집단의 의견을 수렴해 7대 특산물 1차 후보군 58가지를 추리고 나서 제주도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최종 후보군 28가지를 선정, 온ㆍ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4,474명, 오프라인 설문조사에는 5,009명이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7대 특산물 중에서는 말고기가 눈길을 끈다. 말고기는 제주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제주 고유 음식으로 도민들 사이에선 간과 삶은막창(검은지름)을 일미로 꼽고 있다. 단백질과 필수지방산, 철분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성에게는 피부 미용, 남성에게는 스테미너, 노인에게는 관절염이나 골다공증, 중풍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제주고사리는 예로부터 '궐채(蕨菜)'라 불리며 임금님께 진상을 올린 뛰어난 자연식품으로 '산에서 나는 소고기'로 오래 전부터 약용과 식용으로 널리 쓰였다. 단백질, 칼슘, 철분, 무기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머리와 혈액을 맑게 해주고 음기를 보충하며 열독을 풀고 이뇨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는 제주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해마다 설문조사를 거쳐 7대 제주 특산물, 계절·테마별 아름다운 풍경, 향토 음식, 아름다운 도로, 아름다운 건축물 등을 선정하고 집중 홍보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설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국내선 제주 왕복항공권, 숙박권,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 이용권, 제주사랑상품권, 온누리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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