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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맨유, 아스널과 외나무 다리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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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맨유, 아스널과 외나무 다리 승부

입력
2014.02.1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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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라이벌 아스널과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친다.

맨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13~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데이빗 모예스 신임 감독 체제 하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권(리버풀ㆍ승점 50)과 승점 9점까지 뒤져 있는 맨유(7위ㆍ승점 41)로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다. 1월 이적 시장에서 후안 마타(25)를 영입하면서 반전을 꾀했던 맨유는 10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동점골을 내주며 분위기가 꺾였다.

맨유는 최근 베테랑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36)가 훈련지를 무단 이탈하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영국 현지에서는 퍼디난드가 조만간 은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지만 주장을 역임했던 팀의 주축 선수가 팀을 흔들었다는 점에서 최근의 좋지 않은 분위기를 대변하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11일 “퍼디난드를 비롯한 맨유 선수들이 모예스 감독의 선수 운영에 불만이 많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여기에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네마냐 비디치(33)도 올 시즌이 끝난 뒤 이적을 선언하는 등 전체적으로 뒤숭숭하다. 맨유는 공격수 웨인 루니와 로빈 판 페르시 콤비에 그나마 희망을 걸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

이에 맞서는 2위 아스널(승점 55ㆍ17승4무4패)도 8일 리버풀에 당했던 1-5 대패의 충격을 씻어내야 한다. 맨유, 리버풀(FA컵), 바이에른 뮌헨(챔피언스리그)전 등 강 팀과의 경기가 연달아 예정되어 있는 아스널로서는 첫 단추를 잘 꿰매야 한다. 올 시즌이야말로 반드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아스널은 안방에서 열리는 맨유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을 챙기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여전히 우승 가능성은 남아있다”면서 “빨리 패배를 잊고 맨유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이언트 킬러’로 이름을 날리고 있던 기성용(25ㆍ선덜랜드)도 13일 맨체스터 시티와 EPL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11월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면서 1-0 승리를 견인했던 기성용이 홈에서 극강을 자랑하는 맨시티를 상대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상기자

한국스포츠 이재상기자 alexei@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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