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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은 OS 교체… 그 전까진 백신 업데이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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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은 OS 교체… 그 전까진 백신 업데이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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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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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OS가 설치된 PC라면 자동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보통 일정 시간대에 업데이트되고, PC를 끌 때 업데이트가 이뤄지기도 한다.

하지만 윈도XP가 설치된 PC에선 4월8일 이후 업데이트가 사라진다. 윈도를 만든 마이크로소프트(MS)측은 내년 7월14일까지 ▦백신 소프트웨어인 '시큐리티 에센셜'과 ▦악성코드를 막아주는 기업용 안티맬웨어 솔루션 등 두 가지 소프트웨어에 대해선 업데이트를 계속 해주겠다고 밝혔지만, 둘 다 이미 발견된 악성코드나 컴퓨터바이러스 등을 치료 또는 탐지하는 용도로만 쓰인다. 다시 말해 윈도XP의 허점을 뚫고 들어오는 해킹 공격이나, 알려지지 않은 악성코드까지 막아주지는 못한다는 얘기다.

한 보안업계 관계자는 "백신 소프트웨어는 울타리에 뚫린 구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MS의 윈도XP 지원 중단은 울타리 자체를 걷어내는 격이어서 백신 소프트웨어로 각종 보안 위험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안랩, 시만텍, 맥아피, 트렌드마이크로, 카스퍼스키랩 등 전세계 백신업체들도 윈도XP의 지원종료 후 일정 기간 윈도XP를 위한 백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언제까지 할 지는 미지수다. 한 보안업체 관계자는 "사실상 수명이 다하고 이용자가 줄고 있는 OS를 위해 백신 소프트웨어를 계속 개발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윈도XP 지원이 끝난 뒤 개인이든 기업이든 최선의 방법은 OS를 바꾸는 것뿐이다. MS가 현재 판매하고 있는 OS버전은 '윈도7'과 '윈도8'이다. 물론 돈을 주고 구입해야 한다. 만약 PC가 구형이라 윈도7이나 윈도8을 설치할 수 있는 기종이 아니라면, 혹은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면 PC도 교체해야 한다. 그리고 OS교체 이전까지는 백신이라도 꾸준히 업데이트해 최신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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