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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 첫 전훈 박경완 “야구는 기본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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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 첫 전훈 박경완 “야구는 기본이 가장 중요”

입력
2014.02.10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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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 새 출발한 명포수 출신 박경완(42) SK 2군 감독이 기본기를 강조했다.

박 감독은 10일 통화에서 “야구는 기본으로 시작해서 기본으로 끝난다”며 “밑그림이 기본기로 잘 갖춰져 있어야만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역 시절 쌍방울 연습생으로 어려운 발걸음을 뗀 박 감독인 만큼 훈련량에 비중을 뒀다.

박 감독이 지도하는 퓨처스팀(2군)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광저우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SK는 2군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유망주 육성을 도모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해외에 캠프를 차렸다. 육성에 초점을 맞춰 캠프 기간과 선수단 인원을 예년보다 더욱 확대했다.

박 감독은 “구단에서 향후 2, 3년을 내다보고 투자했다. 따라서 1군에 좋은 선수를 많이 올릴 수 있는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기본기를 중심으로 반복 훈련을 실시할 것이다. 실전을 통해 배운 것들을 체득할 수 있도록 훈련시킬 계획이다. 실전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프는 다음달 10일까지 29일간 진행되며, 코칭스태프 12명과 선수 37명 등 선수단 49명이 참가한다.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참가한 일부 선수들은 10일 오후에 귀국해 13일에 광저우 캠프로 합류할 예정이다. SK 퓨처스팀은 중국 광저우시에 위치한 스포츠 기지촌 야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상무와 5차례의 연습 경기를 갖는다.

한편 SK는 재활 선수들의 효율적인 훈련과 집중 관리를 위해 지난해 12월 괌, 올해 1월 사이판에서 재활 캠프를 실시했다. 또 이들의 빠른 회복을 돕고자 광저우 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넣었다. 이명기, 한동민, 이재원, 전병두, 엄정욱 등이 올 시즌 1군에서 힘을 보탤 예비 전력들이다. 현재 사이판 재활캠프에 참가 중인 선수들은 15일에 귀국해 16일부터 광저우 캠프에 합류한다. 이들은 스포츠 기지촌 야구장에서 퓨처스팀과 별도로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지섭기자

한국스포츠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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