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이 옷 어때?"라고 질문하면 "응~ 괜찮네"라고 답하는 친구의 진짜 속마음을 읽고 싶다. 세계적인 심리학자이자 비언어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3,000개의 표정을 분석하여'기본표정 모형'을 만들어내 얼굴 표정이 어떻게 감정을 드러내는지를 분석해냈다. 이미 미국 중앙정보부(CIA) 등에서 이 책을 교재로 활용하고 있고, 미 드라마 '라이 투 미'(Lie to Me)는 이 책을 모티프로 삼아 만들어졌을 정도다.
이 책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다. 놀라움, 두려움, 혐오 등 6가지 기본감정에 대한 소개, 기본 표정 모형에 따른 예시 사진으로 감정을 읽는 실전 연습과 내 얼굴 표정관리 방법을 다룬다. 눈썹이나 이마 부분만 바꾸어도 슬픈 표정이 어느 순간 살짝 걱정스러워 보이는 얼굴로 변하기도 한다. 얼굴에 드러나는 미세한 감정의 변화를 훈련을 통해 오류 없이 읽어내는 방법을 알 수 있다. 함규정 옮김ㆍ청림출판ㆍ328쪽ㆍ1만6,000원.
이주원 인턴기자(한양대 영문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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