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은 6일 초등학교 1, 2학년 희망자 모두에게 무상으로 '돌봄교실'을 봄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해까지 돌봄교실은 저소득층과 한부모ㆍ맞벌이 가정 등의 저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했지만 올해부터 희망하는 모든 1∼2학년생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초등 돌봄 대상 학생은 1만2,000여명으로 조사됐다. 돌봄교실은 오후반과 저녁반으로 나뉘는데 오후반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저녁반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하지만 저녁반의 경우 저녁밥을 제공해야 하는 재정문제로 맞벌이 자녀는 유료며 저소득층 자녀는 면제된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생 중 사회적 배려 대상인 저소득층과 한부모 가정에 대해서는 무상 돌봄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다만 2016년부터 초등학생 전원에 대해 돌봄교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이혁신 방과후학교지원단장은"신규 167개 교실에 대한 설비를 이달 안에 마무리해 3월 개학과 동시에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지역아동센터, 방과후아카데미 등 지역 돌봄 기관과 협력해 돌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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