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의 지난해 하반기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은 5,997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말부터 12월말까지 아르바이트 정보사이트인 알바천국에 등록된 서울지역 97개 업종의 채용공고 43만6,151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 시급이 상반기보다 110원 오른 5,653원으로 전국 광역시도에서 가장 높았다고 5일 밝혔다. 반년 만에 시급이 110원이나 오른 것은 고용노동부의 '최저임금법 위반 의심 구인광고 줄이기를 위한 업무 권고'에 따라 업주가 채용 공고를 낼 때 급여항목에 '협의 후 시급 결정'을 삭제한 결과로 분석된다.
두 번째로 평균시급이 높은 광역시도는 상반기 평균시급이 가장 높았던 세종시(5,626원)이고 충남(5,512원) 경기(5,488원) 울산(5,467원)이 뒤를 이었다.
서울의 지역별 평균시급을 비교해보면 강남권역(11개 자치구)이 5,675원으로 강북권역(14개 자치구ㆍ5,632원)보다 43원 높았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5,997원으로 가장 높았고 동대문구(5,910원) 종로구(5,830원) 마포구(5,794원) 순이었다. 상반기 1위였던 은평구는 5,720원으로 7위로 밀려났다. 도봉구(5,316원) 중랑구(5,513원) 노원구(5,515원)는 평균을 밑돌았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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