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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관광 1번지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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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관광 1번지 만들어야죠"

입력
2014.02.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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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대한민국 문화관광1번지를 꿈꾸는 청송군의 이경국(57) 기획감사실장으로부터 청사진을 들어봤다.

-오지였던 청송이 청정도시로 문패를 바꿨다.

"청송은 한때 오지라고 설움도 받고 개발에서 소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온전하게 보존된 청정 자연이 장점이자 경쟁력이 되고 있다. 청송군과 인접한 안동·예천에 경북도청 신도시가 조성되면 청송의 체류형 녹색관광 프로그램도 빛을 발할 것으로 확신한다. 청송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겸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친환경 농산물도 적극 마케팅해 부자농촌이 되도록 하겠다."

-'힐링ㆍ슬로시티'의 구체적 내용은.

"현재 청송군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솔누리 느림보세상' 조성사업은 3대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선정, 추진 중이다. 주왕산과 주산지, 달기약수터 등 유명 관광자원을 갖추고도 그동안 관광수요가 계절적으로 편중됐다. 자연명승지와 청정산림의 결합, 여기에 다양한 체험관광을 연계해 사계절 체험ㆍ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 장난끼공화국과 연계한 생태체험마을, 주산지 에코 포토밸리, 주왕산 생태탐방로드 등이 주요 골자다. 주왕산 일대 48만㎡에 국비 등 584억원이 투입, 2016년에 솔누리 느림보세상이 마무리되면 '느리게 걷고 느리게 생각하며 느리게 사는' 가장 자연친화적인 안식처가 된다. 동서4축 고속도로가 2015년 개통되면 서울에서 청송까지 2시간 30분이면 올 수 있어 수도권 관광객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진다."

-산악스포츠 메카를 기획한 계기는.

"임야가 80% 이상인 청송은 산악자원이 풍부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다. 주 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현대인들이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 속에서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산악스포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 군은 이런 현상을 활용해 청송의 청정 이미지를 홍보하고,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산악자전거, 산악마라톤,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 등을 열고 있다. 특히 빙벽밸리가 완성되면 청송은 명실상부한 '산악스포츠 메카'로 우뚝 설 것이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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