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오는 24일 스페인에서 처음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4일 국내외 개발자와 파트너사, 언론사 등에 '삼성 언팩 2014 에피소드1((Samsung Unpacked 2014 Episode 1)'이라는 제목의 초대장(사진)을 보냈다. 초대장에는 스페인 바로셀로나 국제회의장에서 24일 휴대폰 신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적시되어 있다.
이날 스페인에선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MWC)가 개막하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MWC 개막행사에 맞춰 신제품 출시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제품이 공개될지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언팩(UNPACKED)'이라는 글씨와 로고에 '5'라고 표시해 갤럭시S5가 공개 될 것임을 암시했다.
전문가들은 갤럭시S5가 현 갤럭시S4에 비해 더 크고 더 선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면크기는 기존 갤럭시S4(5인치)보다 약간 커진 5.2~5.25인치, 화질은 풀HD(갤럭시S4)보다 2배 선명한 QH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이란 게 시장의 예상이다.
또 휴대폰 뒷면에는 1,6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소셀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S5에는 지문인식이나 홍채인식 같은 첨단 생체인식기능도 들어갈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또 애플의 아이폰에 처음으로 장착됐던 64비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채용도 유력하다.
강희경기자 kst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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