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충북 진천군내 첫 대학으로 개교하는 우석대 진천캠퍼스가 모든 신입생에게 해외어학 연수와 장학금 혜택을 주기로 했다.
우석대는 4일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함양시키기 위해 진천캠퍼스의 11개 학과 신입생 520명 전원에게 해외어학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수는 3∼5월 중 2주 동안 필리핀 클락의 현지 어학원에서 1대1 수업, 그룹 수업, 현지 문화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석대는 이와함께 개교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신입생 전원에게 1인당 58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대학측은 지역 친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 평생교육센터와 연계해 주민들이 수강을 원할 경우 교양과목을 물론 정규 교과목 강의까지 무료 개방할 참이다.
나아가 진천 국제교육문화특구가 조기에 기틀을 잡을 수 있도록 진천군과 협력해 다양한 교육특구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교내 국제관을 활용해 글로벌 영재를 양성하고 통역 자원을 발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진천군 평생학습센터 남기옥 소장은 "우석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교육시설이 '명품 국제교육문화도시 진천'을 이루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군에서도 진천 거주 학생, 저소득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해외연수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진천읍 교성리 일대 13만 2,000㎡에 둥지를 튼 우석대 진천캠퍼스는 국제대, 과학기술대, 문화사회대 등 3개 단과대학, 11개 학과에 520명(4년 총 정원 2,080명)을 모집해 3월 개교한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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