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아르바이트 출신이 대기업에 정식 사원으로 채용돼 화제다.
CJ그룹은 지난해 8월부터 계열사 사업장에서 아르바이트를 근무한 사람들에게 신입사원 공채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이른바 ‘수퍼패스’ 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제도를 통해 2명의 신입사원 공채 최종합격자가 탄생한 것. 수퍼패스는 CJ그룹의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시간선택제 근무를 경험한 사람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응시할 경우 서류전형을 통과시켜주는 제도다. CJ그룹에서 수퍼패스로 공채 신입사원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신입사원에 공채에 합격한 이들은 영화관 CGV(CJ CGV)와 멀티 카페 투썸플레이스(CJ푸드빌)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으로 경쟁률이 치열한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후 테스트와 면접을 거쳐 입사가 최종 결정됐다. 현재 이들은 다른 공채 사원들과 함께 입문교육을 받고 있으며, 각각 본인들이 지원한 CJ CGV와 CJ푸드빌의 주요 부서에 배치, 근무하게 된다.
이와 별도로 CJ그룹은 이달 중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 중인 우수 아르바이트 직원 100명을 선발, 장학금을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CJ그룹은 우수 아르바이트 장학금 수여를 2012년부터 매년 2회씩 실시하고 있다.
CJ그룹 인사팀 이성열 부장은 “아르바이트 출신은 보다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는데다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애정도가 높다”며 “무엇보다 수퍼패스 제도는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가 확산되는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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