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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슬리 나인브릿지, 국내 최초 영국 GEO 친환경 골프장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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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슬리 나인브릿지, 국내 최초 영국 GEO 친환경 골프장 인증 획득

입력
2014.02.04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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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플래티넘 클럽’에 선정된 해슬리 나인브릿지가 영국의 친환경 골프장 인증기관인 GEO(Golf Environment Organization)로부터 국내 최초 친환경 골프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GEO는 영국에서 운영중인 제도로, 영국 골프장의 지속가능성 및 환경친화성 등을 평가해 친환경 골프장 인증 부여 및 국제 골프 대회가 친환경 대회가 되도록 자문하고 운영하는 것에 협조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친환경 인증기관이다. GEO는 영국의 왕립 골프 협회인 R&A와 유럽 투어, ASGCA 등 골프 관련 기관 40곳이 파트너 및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GEO의 친환경 골프장 인증 시 평가항목은 경관과 생태계, 수자원, 환경품질, 에너지와 자원, 재료와 공급체인, 구성원과 지역사회 등 6가지 항목이다. 해슬리는 온 코스 프로그램(On-Course Program)을 통해 1년 동안 평가 항목 기준에 따라 현재 친환경 조성을 위해 준수하고 있는 점과 향후 개선될 점을 정확히 모색하고 개선방안에 대한 액션플랜과 리포트를 작성하여 GEO 인증기관 평가자의 현장 방문 및 평가를 통해 최종 인증을 획득했다.

GEO인증을 획득한 해외 유수 명문 클럽으로는 골프의 발상지라 불리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 컨트리 클럽이 있다.

해슬리는 전 코스에 식재된 벤트 그라스의 특성상 비료 요구도가 높으나 친환경 비료를 사용, 주변 토양 및 하천 오염 방지를 위한 시스템 설계로 재활용을 통한 환경보호에 앞장섰다. 또 자연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골프 코스를 설계했다. 코스주변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천연기념물인 수리 부엉이와 멸종위기종 2급인 말똥가리와 황조롱이, 그리고 가물치 등이 살고 있을 정도로 친환경 골프 코스를 자랑한다.

2014년 골프 다이제스트가 선정한 ‘세계 100대 골프 코스’에 선정된 해슬리 나인브릿지는 훌륭한 하드웨어 운영으로 세계건축대상 3관왕, 2012 아시안 투어 플레이어가 선정한 최고의 개최지,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2012 올 해 꼭 가봐야 할 세계적 명소’로 뽑혔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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