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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아가씨부터 강남스타일까지… 한국 대표 가요 100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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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아가씨부터 강남스타일까지… 한국 대표 가요 100곡

입력
2014.02.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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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엠넷이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부터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한국 대중음악 50년 역사를 대표하는 100곡을 선정해 3일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레전드 100-아티스트'가 인물 중심이라면, 이번 선정은 노래에 초점을 맞췄다. 1964년 이미자의 '동백아가씨'부터 1964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발표된 노래들을 각종 음악 관련 차트 및 시상식 결과, 음악 전문 도서, 음악 전문가의 추천 등으로 추린 뒤 각 분야 대중음악 전문가 100인과 CJ E&M 내부 음악 관계자들이 의견을 모아 100곡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대중적 인기와 문화ㆍ사회적 파급력을 고려한 대중성 50%와 예술성과 창의성을 기준으로 판단한 음악성 50%다.

100곡 중에는 최희준의 '하숙생', 패티김의 '초우', 김민기의 '아침이슬', 신중현과 더맨의 '아름다운 강산',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 송창식의 '고래사냥', 조용필의 '돌아와요 부산항에', 들국화의 '행진',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 장윤정의 '어머나',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빅뱅의 '거짓말', 버스커 버스커의 '벚꽃 엔딩' 등이 포함됐다.

100곡 목록에 가장 많은 노래를 올린 가수는 조용필(4곡ㆍ사진 왼쪽)이고, 서태지(오른쪽)와 아이들이 두 번째로 많은 3곡을 올렸다. 시기별로는 1980~90년대 음악이 100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나타냈다. 연도로 나누면 '춘천가는 열차'(김현철), '무시로'(나훈아), '골목길'(신촌블루스) 등이 나온 1989년이 7곡으로 가장 많고, 1985년, 1988년과 1995년에 나온 곡이 각각 6곡이다.

선정 작업에 참여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는 "음악산업의 형체를 파악할 수 있는 시기를 1960년대 무렵으로 봐 '동백아가씨'를 시작점으로 정했다"면서 "80, 90년대 음악이 주를 이루는 건 그 시기에 음악 산업 발전이 정점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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