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혼잡이 의 발목을 붙잡았다.
설 연휴를 맞아 시청률 50%에 도전했던 KBS 주말극 (극본 문영남ㆍ연출 진형욱)이 귀경길에 막혀 시청률 46.2%(닐슨코리아 기준)에 그쳤다.
설 연휴 귀경길이 가장 막혔던 1일 방송된 45회 시청률은 39.3%였다. 귀경길이 혼잡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청률이 무척 높았다. 이런 까닭에 연휴 마지막날인 2일 방송된 46회는 시청률 50%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역대 설 고속도로 최다 교통량 신기록(일 평균 383만대)이 나온 2일 저녁에도 고속도로에는 자동차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TV 뉴스에는 대전-서울 고속도로 통행시간이 1시간 50분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실제 고속도로에 있던 자동차는 4시간 만에 서울 집에 도착했다. 이런 까닭에 46회 시청률은 46.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왕씨 집안 맏사위였던 고민중(조성하)은 46회에서 첫사랑 오순정(김희정)과 재혼을 준비한다는 이유로 옛 장모 이앙금(김해숙)과 두 처제 왕호박(이태란), 왕광박(이윤지)에게 타박을 받았다. 전처 왕수박(오현경)은 고민중과 사이에서 낳은 애지와 중지를 앞세워 재결합하길 바랐다. 딸을 위해 옛 사위에게 재결합을 종용하던 이앙금은 “애지 엄마가 그 회사 대표와 바람폈습니다”라는 고민중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이 시청률 50%를 육박하고 있지만 KBS 드라마국은 50부까지만 방송할 계획이다. 문보현 책임프로듀서(CP)는 후속작 준비에 문제가 없기에 굳이 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mS는 남녀 10대부터 20대와 30대를 거쳐 40대와 50대, 60대 이상 등 모든 연령대에서 이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은 9일 방송될 48회에서 시청률 50%에 재도전한다. 고민중을 차지하기 위한 왕수박과 오순정의 경쟁은 47회와 48회에 방송된다.
이상준기자
한국스포츠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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