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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스마트폰’ 이용자 중심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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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스마트폰’ 이용자 중심으로 바뀐다

입력
2014.02.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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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자 위주였던 스마트폰이 이용자 중심으로 확 바뀐다. 모르는 번호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제공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이용자의 앱 삭제 권한이 확대된다. 카카오 플랫폼에서 각종 서비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이달 중으로 자체개발 전화 플랫폼인 ‘T전화’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T전화는 음성과 데이터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신개념 통화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이달 중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단말기에 첫 탑재할 예정인 T전화는 필요한 정보를 스마트폰이 알아서 알려준다는 점이 눈에 띈다.

스마트폰에 저장되지 않은 점포나 기관의 전화번호는 인터넷으로 검색하거나 114전화번호안내를 통해 알 수 있지만 T전화는 약 100만개의 번호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복합측위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위치에 가장 가까운 순서로 검색결과를 보여주는데다 홈페이지, 지도와 같이 관련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보이싱피싱 등으로 인해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결려오면 두려움을 갖게 마련이다. 대출이나 보험을 권하는 스팸전화 또한 짜증난다. T전화는 보이싱피싱이나 스팸전화 차단에 효과적인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수신 화면에 ‘××은행, 카드가입 권고’ ‘△△보험, 보험가입 안내’ 등이 표시되고, 통화 후에는 평가를 남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미싱, 피싱, 스팸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최근 광대역 LTE-A 데이터 요금제(광대역 안심무한 요금제)를 선보여 20~30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이용자들의 앱 선택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KT는 이미 스마트폰에 미리 탑재하는 앱을 최소화한데 이어 필수 앱을 제외한 선택 앱에 대한 삭제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이용자가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내부저장소(메모리) 크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해 1월 이후 출시 단말기는 홈페이지(www.olleh.com)를 통해 탑재된 앱의 종류, 용량, 주요 기능 등의 확인이 가능하다. 게시 단말기 또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G U+는 카카오와 손잡고 LTE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런처 ‘U+ LTE 테마’를 3일 선보였다. 런처는 스마트폰 초기 화면의 테마, 위젯, 아이콘 등을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꾸밀 수 있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LG U+는 이번 제휴를 통해 카카오홈 런처에서 기본 제공하는 홈 화면뿐 아니라 이용자들이 인기 LTE 서비스인 U+ HDTV, U+ Camera, Uwa, U+ Box 등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로써 U+ HDTV 가입자들은 최신 인기 영화 및 매주 2~3편씩 업데이트되는 무료 영화를 앱에 들어가 일일이 클릭하지 않고, 런처에서 위젯 터치 한번으로 즐기는 게 가능해졌다. 주문형비디오(VOD)도 런처에서 한번의 터치만으로 즐길 수 있다. 카카오홈의 ‘모아보기’로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간편답장’ 팝업으로 카카오톡을 실행하지 않고 답장을 간편히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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