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 내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 사업 허가가 이달 중 발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월17일 문화관광체육부에 사전심사를 재청구한 LOCZ(리포&시저스)에 대한 카지노 사업 허가 여부가 이달 중 발표된다. 복합리조트 사업은 영종도 개발의 핵심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지난해 6월 신용등급문제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LOCZ가 신용등급을 상향시키고 1단계 투자규모도 당초 6,700억원에서 7,500억원으로 늘렸다"면서 "보완요구를 충실히 이행한 만큼 긍정적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OCZ는 인도네시아 리포그룹과 세계최대 카지노ㆍ호텔그룹인 시저스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해 만든 외국 투자법인이다.
이와 관련 박상은(새누리당) 의원도 "정부가 최근 서비스업 규제를 완화해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어 2월 중 허가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LOCZ는 카지노가 허가되면 내년부터 2017년까지 2조3,000억원을 들여 외국인 전용카지노, 특급호텔, K-POP 공연장 등 복합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본 유니버설엔터테인먼트도 카지노업 허가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영종도 옛 밀라노시티 부지 매매 협상을 추진 중이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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