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갑오년 설날 둘째 조카를 얻었다.
2일 여권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56) EG회장의 부인인 서향희(40) 변호사가 설인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청담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둘째 아들을 낳았다. 출산은 자연분만으로 이뤄졌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이로써 2005년 9월 태어난 첫 조카 세현(9)군에 이어 9년 만에 둘째 조카를 갖게 됐다. 박 대통령은 '조카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현 군이 태어났을 때에는 자장가를 연습했으며,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에는 자신의 신상명세에 세현군을 '보물 1호'로 꼽기도 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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