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방송 CCTV가 한류스타 이민호에게 이례적으로 15분의 뉴스 시간을 배정했다.
이민호는 지난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春節聯歡晩會·춘완) 출연 이후 CCTV13의 뉴스 채널에 단독 출연했다. 이 채널은 미국의 CNN, 한국의 YTN 처럼 24시간 뉴스만을 다루는 전문 채널이다.
이민호는 이날 오후 11시(현지시간) 생방송을 끝낸 뒤 곧바로 채널13의 스튜디오로 이동해 춘제 특집프로그램인 (一年又一年)에 출연했다. 이 채널은 뉴스만을 다루는 터라 연예인이 출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더욱이 한류스타와 같은 외국인 연예인의 출연이 이례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CCTV는 이례적으로 이민호라는 단 한 명의 외국인 스타에게 15분 여간의 단독 출연을 허용했다. 이민호는 이날 CCTV 아나운서의 자리에 앉아 출연 소감을 밝히고, 한국의 설 명절에 관해 설명하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세계의 중국인들에게 뽐냈다.
앞서 이민호가 출연한 은 7억 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CCTV의 시청률 통계 결과 CCTV 종합 등 5개 채널 등 202개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된 은 전 세계 7억 400만명이 시청했다. 올 의 전국 시청률은 30.9%, 시청점유율은 70.9%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CNTV, 시나닷컴 등 온라인을 통해 을 본 이들은 무려 1억1,000만명에 달했다.
또 이민호의 출연 이후 그의 중국 SNS인 웨이보 팔로워 수가 무려 1,812만명을 돌파했다. 또 인물 검색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민호는 소속사 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재미있고 영광스러운 무대였다. 펑샤오강 감독을 비롯한 CCTV 관계자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현아기자
한국스포츠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