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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악마의 게임’을 아시나요?

입력
2014.02.02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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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하면 그만둘 수 없어 이른바 ‘악마의 게임’, 결혼 생활에 파탄을 몰고 온다는 ‘이혼제조기 게임’으로 불리는 PC 패키지게임 시리즈가 온라인게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3대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는 ‘시드마이어의 문명(이하 문명)’ ‘풋볼매니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 이 가운데 2편이 온라인게임으로 변신해 국내 게이머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매직’의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한 웹게임 ‘마이트앤매직 히어로즈 킹덤즈’가 2011년 국내에서 서비스됐다.

▲문명 온라인… 상반기 1차 CBT

“문명하셨습니다”라는 유행어를 퍼트렸던 ‘문명’. 비폭력의 상징인 간디가 “순순히 금을 내놓으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섬뜩한 말을 내뱉는 등 역사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리는 설정과 의지와 역량에 따라 세계사를 바꿀 수 있다는 점이 매혹적이다.

올 상반기 중으로 첫 비공개테스트(CBT)를 실시할 예정인 ‘문명 온라인’은 지난해 게임대상에 빛나는 ‘아키에이지’를 수상한 엑스엘게임즈를 통해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세계적인 패키지게임이 국내 개발사를 통해 온라인게임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이 주목된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개발 중인 ‘문명 온라인’은 중국, 로마, 이집트, 아즈텍 4개의 문명으로 시작한다.

게임을 시작할 때 문명을 선택하고 캐릭터를 만든 후 플레이하고 싶은 세션을 고르면 된다. 세션에 입장한 후에는 보통의 MMORPG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즐기면 된다. 게이머들은 광부, 농부, 기술자 등 문명도시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스스로 정하고 바꿀 수 있다. 이용자들은 서로 힘을 합쳐 석기시대부터 우주시대까지 문명을 이뤄가면 된다. 기술발전에 따라 시대가 바뀌는데 승리조건을 충족하면 해당 세션이 끝나는 방식이다.

▲월드컵 타고 축구 시뮬레이션 성공할까

이달 중 CBT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국내에서도 축구 시뮬레이션게임이 성공할 수 있을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축구게임은 ‘FIFA 온라인’ 시리즈와 같이 액션 방식으로 직접 경기를 치르는 게임이 대세였다. ‘프로야구 매니저’ ‘야구9단’ 등 야구 시뮬레이션게임이 자리를 잡은 것과 대조적이다.

SEGA퍼블리싱코리아를 통해 국내에서 CBT를 진행하는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유럽에서는 부부간의 불화를 일으켜 이혼제조기라는 악명을 떨쳤던 패키지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풋볼매니저’ 시리즈는 국내에서 적잖은 매니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에 대한 기대가 큰 것은 올해가 월드컵이 열리는 해이기 때문이다.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 축구팀이 선전할 경우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인기 또한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풋볼데이’ ‘FC매니저’ 등 국내에서 이미 서비스를 시작한 축구 시뮬레이션게임과 선의의 경쟁이 기대된다. 박진우기자

한국스포츠 박진우기자 jwpark@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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