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멕시코에서 자동차강판생산 2위 업체로 부상했다. 특히 고급강판 분야에선 1위가 됐다.
포스코는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연산 50만톤의 제2 자동차강판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9년 가동을 시작한 연산 40만톤 규모의 제1 공장과 더불어 총 90만톤의 자동차강판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멕시코 자동차강판 시장은 현지업체인 테르니움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포스코가 그 뒤를 잇게 됐다.
이 공장에선 고급 자동차 외판재로 사용되는 아연도금강판을 만든다. 특히 일반 강판 보다 도장성과 가공성이 우수한 'GI Ace', 가벼우면서 외부 충격에 강한 'AHSS강' 등을 주로 생산한다.
멕시코는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지역인 미국과 인접해 있어, 폭스바겐 크라이슬러 GM 르노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대거 진출해 있고 오토텍 벤틀러 등 부품회사도 1,000여개나 밀집해 있다. 지난해는 약 240만대의 자동차를 수출하며 세계 5위권으로 올라섰고 올해 역시 혼다, 닛산 등이 생산라인을 신설하거나 증설 할 계획이라 수요는 점차 높아질 전망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고 품질의 자동차강판을 공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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