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이전과 신도시 건립을 지원할 전담부서를 설치,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경식(57) 예천군 기획감사실장은 "도청 이전 확정 후 전담부서를 설치, 업무를 지원하고 있고 유관기관 이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보상 초기에는 감정가격이 낮다며 이주민들이 크게 반발했으나 공무원들이 직접 찾아 다니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설득을 한 끝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돌아봤다.
이 실장은 신도시 조성으로 예천의 공동화가 우려된다는 일부 여론에 대해 "오히려 인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신규 주택지 확보 차원에서 대심지구와 청복지구를 개발하고 있다"며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예천읍내 미개설 도시계획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신도시와 직통도로 개설, 예천읍 외곽 교통망 구축, 한천 고향의 강 사업 등 정주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청과 유관기관 직원들의 이주를 유도하는 사업들이다.
그는 예천의 관광문화도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천곤충생태원과 산림휴양 생태관광지를 조성하는 국립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삼강주막 일원에 추진 중인 녹색문화 상생 벨트 조성사업은 생태자원을 테마로 한 예천관광의 면모를 과시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예천은 예부터 활과 관련된 전통문화를 계승한 고장으로서 올 10월에는 세계 활 축제를 개최하는 등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지금까지는 1차 산업에 치우쳤던 농업을 생산 유통 체험 관광 등이 어우러진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농업발전 비전도 제시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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