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안보국(NSA) 차기 국장에 마이클 로저스(53) 해군 제독이 유력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해군 사이버사령부를 책임진 로저스 중장을 지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로저스 제독과 면담하는 등 지난 몇 주간 키스 알렉산더 국장의 후임을 물색해왔다고 설명하면서도 그가 최종적으로 내정됐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로저스 제독이 대통령 지명과 상원 인준을 거치면 3월 14일 임기가 끝나는 알렉산더 국장의 뒤를 이어 NSA 국장과 미군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을 겸하게 된다. 해군에서 30년 넘게 복무해온 로저스 제독은 현재 해군 사이버사령부인 제10함대 사령관이자 합동참모본부 및 태평양사령부 정보국장직도 함께 맡고 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