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하마터면 6위로 추락할 뻔했다.
LIG손해보험은 28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N농협 2013~14시즌 V리그 4라운드 러시앤캐시와의 홈경기에서 3-1(25-21 15-25 25-22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벗어난 LIG손해보험은 시즌 7승13패(승점 24)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5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러시앤캐시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6위(6승14패ㆍ20점)에 머물렀다. LIG손해보험과의 승점 차도 ‘4’로 벌어졌다.
LIG손해보험의 호주 국가대표 출신 에드가는 백어택 7개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9점을 뽑아냈다. LIG손해보험 김요한(11점)과 정기혁(7점), 손현종(6점)도 고른 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바로티가 26점으로 활약했지만 토종 에이스인 송명근이 3점에 그치면서 아쉽게도 3연승에 실패했다.
승부처는 세트 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였다. 2세트를 15-25로 완패한 LIG손해보험은 3세트에서도 15-17까지 끌려가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러시앤캐시 강영준의 서브과 공격 범실로 17-17 동점을 만든 LIG손해보험은 김요한과 에드가의 오픈 공격, 다시 김요한이 바로티의 백어택을 블로킹하면서 20-17까지 달아났다. LIG손해보험은 24-22에서 센터 하현용이 속공 플레이를 성공시키면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를 따낸 LIG손해보험은 4세트에선 에드가와 김요한의 공격이 폭발하면서 러시앤캐시를 4점 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노우래기자
한국스포츠 노우래기자 sporter@hksp.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