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조상에게 예를 다하고 오랜만에 마주한 가족 친지와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연휴다. 지상파 방송 3사는 유쾌하고 즐거운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해 시청자를 마주할 준비를 마쳤다. 가족·친지들과 웃을 수 있는 특집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30일ㆍMBC
명절마다 빠짐없이 등장하는 인기 프로그램 MBC (이하 아육대)가 올 설 연휴에도 시청자를 만난다. 올해 는 역대 최다 종목으로 선보인다. 육상, 양궁, 풋살에 이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컬링을 추가했다. 김성주, 이병진, 전현무, 신동 등 내로라하는 입담꾼이 MC로 나서고, 개그맨 황제성과 맹승지가 보조MC를 맡았다. 는 30ㆍ31일 양일간 각각 오후 5시 40분, 5시 30분에 방송된다.
●31일ㆍKBS
명절에는 정규 프로그램 편성에 앞서 미리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KBS 2TV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이 그 주인공이다. 방송인 신동엽, 개그맨 김준현, 걸스데이 민아가 MC로 나서는 은 31일 오후 6시 20분부터 90분간 방송된다. 은 음식과 관련된 퀴즈를 맞히면 난이도에 따라 삼첩반상에서 왕의 밥상까지 받을 수 있는 퀴즈쇼. 이른바 KBS 의 음식 버전으로 볼 수 있는 신개념 예능 프로그램이다. 은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된 후,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정규 편성이 결정된다.
●2월 1일ㆍSBS
믿고 보는 프로그램 은 설날 특집으로 ‘키워주세요 왕중王전’(이하 스타킹) 편을 방송한다. 1일 방송되는 은 비주얼 커플로 화제를 낳은 ‘10대 댄스스포츠 유망주’ 김지수,황유성 커플. ‘19년 무명가수 김광석’ 이헌승. ‘천재 기타소녀’ 이하늘. ‘스턴트 치어리딩팀’ 임팩트. ‘최연소 플루티스트’ 변미솔. ‘일당백 아카펠라팀’ 다이아. ‘리틀 최승희’ 석예빈. 등 최고의 스타 8팀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을 응원하기 위한 연예인 패널들의 활약도 볼거리다. 시크릿 전효성은 연예인 최초 스턴트 치어리더로 깜짝 변신한다.
●2월 2일ㆍSBS
올해 설 특집은 우리 음식의 멋과 맛이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은 2월 2일부터 2주에 걸쳐 을 방송한다. 오랜만에 방송에 나서는 이영애와 함께 우리 음식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후 음식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다는 이영애. 배우 이영애가 한국인에게 음식이란 무엇이냐는 화두에 대한 답을 찾아 떠나는 음식기행이다. 이영애가 6개월간의 긴 여정을 통해 찾아낸 한국인의 음식문화를 만찬에서 풀어내며 음식을 통해서 본 한국인의 정체성까지 살펴본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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