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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해결사 검사’논란 심경고백…“해결사 아닌 바보 검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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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해결사 검사’논란 심경고백…“해결사 아닌 바보 검사였다”

입력
2014.01.2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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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가 ‘해결사 검사’ 사건에 관한 심경을 고백했다.

에이미는 28일 MBC 에 출연해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모 검사와의 열애스토리와 ‘해결사 검사’로 번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에이미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구속될 당시 피의자와 담당 검사로 만났다. 두 사람이 연인관계가 된 것은 에이미가 출소한 후인 2012년 11월부터. 에이미가 출소 후 정신적으로 위축되고 몸이 좋지 않았던 시기 전 검사의 위로로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 전 검사는 악성 댓글 속에서도 용기를 주는 몇몇 댓글을 찾아내 보여주며 따뜻하게 보듬어줬다

에이미는 방송에서 “전 검사는 ‘해결사’가 아닌 ‘바보’인 거 같다”며 눈물을 쏟았다. 전 검사가 자신의 성형수술 치료비와 재수술을 하게끔 도운 것은 사랑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에이미는 “출소 후 곧바로 수술 부작용으로 괴사가 일어난 부위에 재수술해야 했다. 그 상처가 계속 문제가 되어 2개월간 5차례나 큰 수술을 받았다. 사랑하는 여자가 그렇게 됐을 때 가만히 있을 남자친구가 어디 있겠느냐”라며 언론에 보도가 된 자극적인 기사에 대해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해결사 문제가 불거지자 처음엔 에이미가 전 검사와의 연인관계를 부정했다. 전 검사가 구속될 무렵 에이미가 연인 관계를 인정하자 양형을 따진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에이미는 “연인 관계여서 양형이 감경된다고 해도 이런 상황에서 두 사람이 얻을 것은 무엇이냐”며 “누군가 나서서 바보 검사의 진심을 알려야 하고 오해를 풀어야 하기에 내가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공갈 혐의로 기소된 전 검사의 첫 공판은 2월 12일에 열린다.

문미영기자

한국스포츠 문미영기자 mymo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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