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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경 복원 본격화… 경주 새 역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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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경 복원 본격화… 경주 새 역사 쓴다

입력
2014.01.2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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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궁 골격 복원을 통한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신라왕궁 복원ㆍ정비추진위원회'가 27일 본격 출범했다.

이날 경북 경주시청 알천홀에서 출범식에는 위원장인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최양식 경주시장, 위원 60여명, 정책고문단 7명, 정책자문단 7명 등 지역 국회의원, 문화재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 신라왕궁 복원의 열기가 후끈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신라왕궁 복원ㆍ정비 추진방향을 설정,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예산 확보, 홍보 등의 활동을 펼친다. 2025년까지 9,450억원을 투자되는 이 사업은 월성과 황룡사, 동궁ㆍ월지, 월정교 복원 및 정비, 쪽샘지구 발굴, 신라방 정비, 대형고분 재발굴 전시, 첨성대 주변을 발굴 정비 등이다.

위원회는 '황룡사 연구센터'를 통해 연구와 전시, 수장, 홍보 등 복합기능을 수행하는 한편 목탑과 금당, 강당, 회랑, 담장 등 주요 건물과 부속시설을 복원 및 정비한다. 특히 9층 목탑 영상을 재현, 소프트웨어를 통해 황룡사의 역사성과 상징 이미지를 창출하게 된다.

또 신라방 발굴 정비사업은 신라시대 도시계획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신라방을 복원, 서라벌이 동아시아의 국제도시임을 증명하게 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주종합계획에 이은 박근혜 대통령의 문화융성시대를 맞아 경주는 제2 도약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시민이 하나로 단합해 사업을 원만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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