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3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CSI는 작년 12월보다 2포인트 오른 109를 기록했다. 2011년 2월(109) 이후 최고치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많다는 의미다.
세부 지표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 92 →93 ▦생활형편전망 99 →101 ▦가계수입전망 102 →103 ▦소비지출전망 109 →112 등이다. 앞으로 1년 동안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9%로 다섯달 째 같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집값 상승 기대감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는 전달 111에서 이 달 117로 6포인트나 치솟았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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