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들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세계 시장을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단기 성과를 벗어나 세계 1등 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중장기 적인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도 시간과 비용을 아까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새해 도약을 다짐하는 대표 기업들의 핵심 추진 전략을 짚어봤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곳곳에서 물부족이 심화되고 집중호우 같은 기상이변이 빈발하는 등 경영 환경 급변 속에서 올해를 전환기로 진단하고 글로벌 물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미래비전을 구체화했다.
첫째 목표는 전세계 물관리 시장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체 수자원 개발과 저에너지ㆍ고효율의 물관리 기술을 확보하고 유역 단위의 선진 통합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수자원 개발과 물 배분 갈등 해소를 위한 새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국민의 물 복지 실현을 위해 수질이 떨어지는 지역에 깨끗한 물을 풍부하게 공급해 지역 간 물 서비스 형평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지능형 관망 관리를 통해 수돗물 공급체계의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국민과 공감대를 확대하는 눈높이 경영은 한층 더 향상시킬 계획이다. 먼저 경영 전반에 걸친 자구노력과 불합리한 관행 폐지 등 합리적인 제도 개선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이해 당사자와의 적극적인 소통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최계운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관리 패러다임의 근본적 혁신으로 국내외 물 문제 해결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들이 건강한 물의 혜택을 고르게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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