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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초등 1∼2년생 오후 5시까지 무료 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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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초등 1∼2년생 오후 5시까지 무료 돌봅니다

입력
2014.01.27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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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2학년생 자녀를 둔 가정이 방과후 고민을 한시름 덜게 될 전망이다.

3월 신학기부터 전국의 초등학교 1∼2학년생 중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후 5시까지, 맞벌이ㆍ저소득층ㆍ한부모 가정 학생들은 필요한 경우 오후 10시까지 학교에서 무료로 돌봐준다. 단, 오후 간식과 저녁 급식 비용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초등 방과후 돌봄 확대ㆍ연계 운영계획’을 27일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일선 학교에서 오후 돌봄(방과후∼오후 5시)을 희망하는 초등 1∼2학년생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교에서 추가로 돌봐주기를 원하는 맞벌이ㆍ저소득층ㆍ한부모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저녁 돌봄(오후 5시∼10시)도 실시한다.

돌봄 서비스 참여 학생들은 20명 안팎의 단위로, 바닥 난방이 되고 낮은 책상, 수납장 등을 갖춘 별도 돌봄 교실에서 돌봄전담사의 돌봄을 받는다. 학생들은 독서활동, 일기 쓰기, EBS 시청 등 돌봄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원하면 유료인 방과후 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오후 돌봄에는 가급적 완제품 간식이, 저녁 돌봄은 지역 여건에 따라 자체 조리한 급식 또는 도시락이 제공된다. 급ㆍ간식비는 학부모가 부담해야 하고, 교육비 지원 대상인 저소득층은 무료다. 지난해 급ㆍ간식비는 월 1만5,000∼2만원 수준이었다.

안전한 귀가를 위해 학부모 동행 귀가를 원칙으로 하되 학부모가 자녀를 데리러 오기 어려우면 성인 대리자를 사전에 지정해야 한다.

무료 돌봄 서비스는 내년에는 4학년까지, 2016년에는 6학년까지 확대된다.

정용운기자

한국스포츠 정용운기자 sadzoo@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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