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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고향 가는 길, 안전 운전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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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고향 가는 길, 안전 운전 방법은?

입력
2014.01.27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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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설 연휴는 주말이 겹쳐 예년보다 길지 않다. 연휴가 짧은 만큼 올 귀성길은 붐비고 이동시간도 오래 걸릴 전망이다. 경찰청의 발표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전 구간의 교통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 연휴 장거리 운행은 가족 단위로 움직이는 만큼 안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의 조언을 받아 귀성길 안전을 지킬 수 있는 5가지 팁을 제안한다.

●바른 자세는 장거리 운전의 기본

장거리 운전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운전습관이다. 우선 운전대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지 않아야 한다. 운전대와 너무 가까이 앉으면 운행 시 조작이 불편하다. 또한 사고가 나 충격이 발생했을 때 에어백이 가슴 부근에서 터져 운전자를 충분히 보호해 주기 어렵다. 반대로 운전대와의 거리가 너무 멀면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져 차량의 흐름을 읽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아울러 시트는 너무 푹신하지 않은 것이 좋으며, 각도를 100도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 발이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고, 목 베개와 허리쿠션을 사용하면 오랜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줄일 수 있다.

●뒷좌석 안전띠와 어린이 카시트는 필수

교통안전공단의 실험에 따르면, 안전띠 미착용 시 상해를 입을 확률은 안전띠를 착용했을 때보다 18배나 높다. 뒷좌석 안전띠 착용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단 12세 이하의 어린이는 안전띠보다 어린이용 카시트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동 실험에서 12세 이하의 어린이가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할 경우, 카시트를 사용했을 때보다 사고 시 2차 상해를 입는 등 중상 가능성이 3.5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로교통법 제50조에 따르면 6살 미만 어린이가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범칙금 3만원을 부과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야간 운전 시 상향등은 자제를

도심보다 어둡고 가로등 수가 적은 교외의 경우 야간 운행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렇다고 상향등을 켜는 것은 금물이다. 시야가 확보돼 운전하기 편해진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는 반대편에서 운행하는 차량의 눈을 가리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특히 커브 길에서 상향등을 점등한 차량이 갑작스럽게 맞은편에 나타났을 경우, 밝은 빛에 잠시 눈앞이 보이지 않는 명순응 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또한 상향등의 밝은 빛은 상대 운전자의 눈에 피로를 가할 뿐만 아니라, 식별 능력을 저하시켜 사고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공기가 청결해야 귀성길이 쾌적하다

설 귀성길의 경우,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창문을 닫고 장시간 히터를 틀어 차량 안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산소의 부족과 높은 실내 온도는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온도는 적정하게 유지하고, 정기적으로 창문을 내려 신선한 바람을 쐬는 등 차내의 공기를 자주 순환시켜줘야 한다.

또한 귀성길에 오르기 전, 외부의 먼지와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필터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필터를 점검하면 외부의 오염 물질 및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여과해 긴 귀성길도 상쾌하게 다녀올 수 있다.

●설 연휴를 위한 간식은 따로 있다?

길고 지루한 장거리 운전에 무료함을 달래줄 주전부리는 필수품이다. 그러나 과도한 포만감은 졸음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간식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금물이다. 한입 크기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것을 준비하면 운전에 방해 받지 않을 수 있다. 졸음 운전 방지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졸음 방지 껌이나 사탕 류도 추천한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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