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올해 1월 진행 중인 인재 채용 프로그램에 전세계에서 5,300여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1,0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페라리의 인재 채용 프로그램은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을 마친 전 세계 대졸자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오직 5명의 재능 있는 합격자를 선발하는 특별한 채용절차다.
지원자가 1단계 서류 심사, 2단계 온라인 인터뷰를 통과할 시, 이탈리아 마라넬로로 초청되어 4단계에 걸쳐 최종평가를 받게 된다. 최종 선발된 합격자는 6개월 간의 인턴십 과정 후, 페라리에서 그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페라리가 지난해 말부터 전세계 대학 졸업자들을 대상으로 인재 채용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 이후 지난 몇 주간 총 5,300여명이 넘는 인원이 프로그램 참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미국, 영국, 중국, 이탈리아 등 전세계 총 23개국의 대학 졸업자들이 페라리에 도전장을 냈다. 이들 가운데는 세계적 명문 대학인 옥스포드 대학교를 비롯, MIT, 스탠퍼드, 런던 비즈니스 스쿨 등 일류 대학 출신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채용 절차는 1차로 서류 심사를 통해 면접대상자를 선정한 후 본격적인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하며 시작된다.
올해 채용에는 5,300여명의 지원자 중 96명의 지원자가 온라인 인터뷰 대상자로 선발됐다. 인터뷰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성장 과정, 학업 성취도 평가와 함께 기술적 혁신성과 경영 과제의 수행 능력을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온라인 인터뷰를 통과한 후보자들은 오는 2월 이탈리아 마라넬로로 초청돼 4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이틀간의 페라리 인재 채용 프로그램 최종 선발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안민구기자
한국스포츠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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