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택 영양군수는 신도청시대 원년을 맞아 "지난해까지는 글로벌 영양을 표방하며 보다 큰 영양을 목표로 달려왔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성과를 바탕으로 '융복합 영양'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 군수가 제시한 융복합 영양의 핵심은 자연친화적 녹색성장산업, 문학의 고장다운 인문학 중심 융복합산업, 인간친화적 융복합산업이다. 이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사업들을 권역별, 사업별로 융합시키는 신개념 산업화 개념이다.
영양군은 이에 따라 산나물축제와 H.O.T 페스티벌 고추축제를 통해 얻은 브랜드에 만족하지 않고 국가산채클러스터와 연계, 고품격 자연건강음식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권 군수는 이를 해 전통음식 복원과 전시 등에 그쳤던 음식디미방 자원에 대해 푸드스쿨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전통음식으로 승화시키기로 했다.
또 조지훈 오일도 이문열 작가의 명성과 유교문화의 산실이라는 문화자원을 결합, 국내 인문학의 거점을 만든다는 복안도 세웠다.
여기다 풍력발전단지를 포함한 그린에너지사업의 범위를 확장, 세계적 환경생태도시인 브라질 쿠리치바처럼 전원도시, 자족도시, 녹색도시로 조성한다. 특히 2016년 영양읍 대천리 일대에 840억원을 투자한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완공되고, 일월면 용화리 일대에 추진 중인 산나물 생태숲이 가시화하면 독보적인 생태도시의 면모도 갖추게 된다.
권영택 군수는 "영양은 브라질 쿠리치바나 스위스 취리히보다 더 많은 자연자원과 생태자원, 전통문화를 갖췄다"며 "이처럼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세계적 영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임태기자 ms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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